이한철 "추상화 생각하며 곡 만들었다" [이소라 8집 음감회]

입력 2014-03-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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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맨션의 이한철이 가수 이소라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이한철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 마련된 가수 이소라의 정규 8집 앨범 '8' 음감회에서 "(곡을 의뢰한 후)이소라가 그 당시 즐겨듣는 노래도 많이 보내주고 그림도 막 보내줬다. 추상화를 보내줬다. 어느날은 갑자기 전화와서 스페인어나 이태리어로 발음하는 힙합 음악도 얘기하더라. 굉장히 다양한 소재를 던져줬다"면서 "어떤 소재를 고르느냐에 따라서 곡이 결정됐다. 그런 과정이 저에게 특별한 것 같다. 제 음악이 밝고 경쾌한 음악인 반면 이소라와 같이 작업하면 그 반대의 면이 표현된다. 그게 저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소라가)보내준 추상화를 많이 생각했다. 본인이 직접 여러가지 그림을 붙여서 꼴라주처럼 작업한 것도 봤다. 그런식의 곡을 만들었다. 어떤 스토리가 있어서 기승전결이 있는게 아니라 다 나열돼서 펼쳐지는 식으로 곡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소라의 5집 앨범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이한철은 "보통 셀프 프로듀싱하는 가수들은 곡도 쓰고 가사 편곡 연주까지 직접 하는데 이소라는 작곡을 하지 않으면서 앨범을 완벽하게 장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작곡을 직접 하지 않는 것도 멋진 프로듀서의 모습이라고 이소라 모습보면서 많이 생각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소라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8집 '8'은 이소라가 모두 가사를 썼다. 정지찬 김민규 이한철 정순용 임헌일 정준일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작곡가로 나섰으며 베이시스트 정재일, 드러머 이상민 뿐 아니라 해외 유명 엔지니어 등이 대거 참여했다. 오는 4월 8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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