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순익 2930억원…전년비 40.4% 급감

입력 2014-03-31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TX조선해양·팬택 등 부실로 여파로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

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2930억원으로 2012년보다 1988억원(40.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익은 32억원으로, 3분기와 비교해 약 5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농협금융은 “작년 4분기에 STX조선해양 관련 2250억원, 팬택 관련 529억원 등 농협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이 늘어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명칭 사용료 부담하기 전 순익은 6363억원이다. 명칭사용료는 농협법에 따라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금융 자회사들이 농협중앙회에 내는 돈이다.

농협금융은 순익 감소 탓에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24%에서 0.12%로,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3.58%에서 1.75%로 수익성이 반토막 났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 농협선물은 순이익이 크게 줄었고,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증권, NH-CA자산운용, 농협캐피탈은 선방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624억원의 순익을 기록, 2012년보다 2528억원(60.9%) 급감했다. STX조선, 팬택 등의 부실에 대한 신용손실 충당금 순전입액으로 1조1576억원을 부담했기 때문이다.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은 각각 1404억원과 557억원의 순익을 냈다. 농협생명은 300억원(27.2%), 농협손보는 430억원(338.6%)씩 순익이 늘었다.

농협증권은 14억원 순손실에서 201억원 순익으로 돌아섰고, NH-CA자산운용, 농협캐피탈, 농협선물은 각각 105억원, 141억원, 3억원씩 순익을 냈다. 순익 증감률은 26.5%와 104.3%, -25.0%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05,000
    • +1.79%
    • 이더리움
    • 4,302,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473,100
    • +3.23%
    • 리플
    • 627
    • +2.79%
    • 솔라나
    • 198,500
    • +3.39%
    • 에이다
    • 521
    • +4.83%
    • 이오스
    • 734
    • +6.38%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50
    • +2.99%
    • 체인링크
    • 18,330
    • +4.62%
    • 샌드박스
    • 426
    • +6.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