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9133만불 규모 수력발전소 EPC 계약

입력 2014-03-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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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환경사업본부 최황 상무(사진왼쪽)와 라자만달라 수력발전소 발주처인 발주처인 Rajamandala Electric Power의 밤방 프리얌보도(Mr. BAMBANG PRIYAMBODO) 대표(사진 오른쪽)가 계약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라자만달라 일렉트릭 파워(Rajamandala Electric Power)’와 계약금액 미화 9133만4000달러 규모의 라자만달라 수력발전 프로젝트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라자만달라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반둥을 포함한 인근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자카르타 시내로부터 약 150km떨어진 반둥시 인근에서 47MW급 수차발전설비, 터널 수로 및 발전소, 송전선로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준공예정일은 2017년 3월경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 바탐지역에서 20.6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같은 지역에서 기존 가스터빈발전소 증설 공사를 수행하는 등 인도네시아발전소 EPC 사업에서 뛰어난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라자만달라 수력발전소 수주 역시 현대엔지니어링의 발전소 사업 수행 능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은 풍부한 강수량을 활용한 수력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추가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수력발전 설계, 하천정비사업 경험을 살려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주처인 ‘라자만달라 일렉트릭 파워(Rajamandala Electric Power)’는 인도네시아 전력 공사의 발전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파워(Indonesia Power)와 일본 간사이 전력(Kansai Electric Power)의 합작법인이며 일본국제협력은행과 일본상업은행이 공사재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자카르타 인근 수도권 정비를 위해 외자를 도입해 ‘자카르타 수도권 투자촉진 특별지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로, 철도 신설에 필요한 발전소 건설, 송전선 정비 등이 주 내용을 이루고 있어 향후 수도권 인근의 발전소 건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4000만명(2010년기준)에 달하는 세계 4위의 풍부한 노동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이를 기반으로 석탄, 원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 개발에 나서면서 연평균 경제성장률 6%이상을 기록하는 등 개발 잠재력이 커졌지만 65%수준에 그치는 낮은 전력공급률로 인해 경제 성장을 위한 인프라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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