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 매매가·전세가 모두 상승

입력 2014-03-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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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3월10일 기준) 매매가격은 0.23%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매매가격의 경우 정부의 임대차시장 과세 방안에 따른 관망세가 형성되는 가운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중소형 주택에 대한 매수수요 때문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0.30%, 지방은 0.17% 상승했고 177개지역 중 전월대비 상승지역은 증가(148→149개), 하락지역은 감소(29→28개)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54%), 경북(0.36%), 경기(0.34%), 인천(0.33%), 충남(0.26%), 서울(0.22%), 충북(0.21%) 등의 순으로 상승한 반면 전남(-0.07%), 세종(-0.01%), 제주(-0.01%) 등은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은 임대차시장 소득 과세 방안으로 서울 및 경기 일부지역이 관망세를 보였지만 실수요자의 급매물과 비교적 저렴한 주택에 대한 매수수요로 인천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0.17%)은 충남, 충북에서 가격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대구, 경북은 주택가격 고점 인식과 신규 아파트 공급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둔화됐고 세종은 공급 물량 누적되며 하락 전환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36%, 연립주택 0.04%, 단독주택 0.05%로 아파트는 전 달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단독주택은 전 달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파트는 지방에 비해 수도권(0.47%)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으며 연립주택은 수도권(-0.03%)이 하락한 반면 지방(0.19%)은 상승했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이하(0.44%), 60㎡초과~ 85㎡이하(0.37%), 85㎡초과~102㎡이하(0.22%), 102㎡초과~135㎡이하(0.17%) 순으로 상승한 반면 135㎡초과(-0.02%)의 대형 아파트는 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로 교통 및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봄 이사철 마무리에 따른 이주 수요 감소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인천(1.01.%), 경기(0.82%), 대구(0.51%), 서울(0.50%), 대전(0.40%), 충남(0.39%), 경북(0.28%), 경남(0.25%), 충북(0.22%) 등의 순으로 상승한 반면 세종(-0.25%), 전남(-0.08%)은 하락했다.

수도권(0.73%)은 전세가격 상승 장기화에 따른 외곽 이주수요와 입주 기업의 근로자수요로 인천, 경기를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사철 마무리에 따른 수요 감소로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또한 지방(0.23%)은 산업단지 일대 근로자 수요 유입으로 상승했지만 경북, 세종, 제주지역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며 오름폭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의 경우 지방에 비해 아파트(1.06%), 단독주택(0.07%)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연립주택(0.18%)은 지방이 강세를 나타냈다.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85㎡초과~102㎡이하(0.99%)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135㎡초과(0.83%), 102㎡초과~135㎡이하(0.83%), 60㎡초과~85㎡이하(0.74%)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전국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3233만8천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4512만6천원, 수도권 3억2060만6천원, 지방 1억5006만5천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 및 수도권, 지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국 전세평균가격의 경우도 1억4011만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는데 지역별로는 서울 2억5376만2천원, 수도권 1억8786만2천원, 지방 9560만2천원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전월대비 올랐다.

전국의 단위면적당 매매평균가격은 254만1천원/㎡, 전국의 단위면적당 전세평균가격은 163만원/㎡으로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2.4%를 기록하며 전 달보다 0.2%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2.1%, 지방 62.7%로 나타나 수도권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0.3%p 증가하며 격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고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수세와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은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것이다.

지방의 주택시장은 임대차시장 과세 방안 영향보다 지역 주택수급에 따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시장의 경우 수도권 외곽으로의 이주수요 지속 및 신혼부부 수요로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지만 향후 계절적 비수기 도래 및 실수요자 위주의 매매전환이 이뤄지며 상승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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