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정 의원 금권선거 의혹, 회사와 관계없어"

입력 2014-03-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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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정몽준 의원의 금권선거 의혹과 관련해 무고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29일 몇몇 언론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한 후보자가 당사 광고비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며 “당사는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이처럼 정치적 목적에 의해 왜곡되어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최근의 광고 집행은 지극히 정상적인 기업경영활동의 일환일 뿐”이라며 “당사는 수출이 90% 이상인 회사로서 그동안 규모에 비해 광고비 지출이 적은 편이었지만, 지난해 기업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사안이 발생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펼치게 되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대중공업은 “당사의 광고 집행은 정치 일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당사의 광고가 정치적인 목적에 따라 집행되고 있다면, 정치 일정이 가시화되었던 올해 점차 광고비 지출이 증가해야 하지만, 오히려 금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매월 광고비 지출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더 이상 정치적 이유로 인해 당사의 정상적인 기업경영활동이 오해받는 일이 없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9일 새누리당 서울시당 경선에 출마한 김황식 전 총리 측은 정몽준 의원의 금권선거 의혹에 대해 당에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 측은 정몽준 의원이 최대 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0억원 가량의 광고비를 집중적으로 지출한 점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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