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파 에반스 연은 총재 “초저금리 기조 내년 말까지 간다”

입력 2014-03-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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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의 발언,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어긋나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제로 금리 기조가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내 대표적 비둘기파인 에반스 총재는 이날 크레디트스위스가 홍콩에서 개최한 아시아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낮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높은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 연준은 제로금리를 2015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조급하게 통화 긴축에 나선다면 물가상승률이 용인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했으나 당초 연준이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조짐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에반스의 발언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상충되는 것이다.

옐런 의장은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끝난 후 6개월쯤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양적완화 조치가 올해 가을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당초 예상됐던 내년 하반기에서 이르면 내년 봄으로 당겨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의 발언을 놓고 ‘실수다’, ‘의도된 것이다’라는 등의 논란이 일었다.

한편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저금리 기조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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