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서울에 문 연다

입력 2014-03-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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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베르티니 사무총장, 亞 전략적 요충지로 선택

▲한국에 둥지를 트는 세계자연기금(WWF) 마르코 램베르티니 신임 사무총장이 27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세계자연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한국본부가 28일 서울에 둥지를 튼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2년여에 걸친 지속적인 협의 끝에 서울시 국제기구 전용 건물인 서울글로벌센터 빌딩에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유치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은 1961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100여 개국에서 500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약 1만3000여개 환경사업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세계 최대의 환경보호 비영리기구이다. 갈라파고스섬 연구기지 설립, 18개국 정부 간 습지보호 협약,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국제공조, 지구촌 1시간 전등 끄기는 세계자연기금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WWF는 이날 박원순 시장과 마르코 램베르티니(Marco Lambertini사진) 세계자연기금 신임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렘베르티니 총장은 “WWF가 기술 혁신의 선봉에 있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한국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에 창조적이며 스마트한 해결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WWF의 이상과 과제들을 믿고 이 순간을 가능하게 지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WWF는 사람들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WF는 지원비의 대부분을 개인, 기업, 공공부문의 기부 및 지원을 통해 조달하고 있으며, 한국본부 운영을 위해 본부와 해외지부 등의 자체 펀딩을 통해 모금한 26억원가량을 5년간 연차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WWF는 회의 인프라, 국제적 위상,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서울을 아시아 환경 관련 프로젝트 추진의 ‘전략적 요충지’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WWF는 한국본부 개소 후에 서울시 기후환경 및 자연보호 관련 부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 사업을 추진, 우수 사업은 전 세계 80여개국의 WWF 사무소를 플랫폼으로 해외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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