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평균재산-의원 재산증식] 1억 이상 국회의원 78명...정몽준 1200억 늘어나

입력 2014-03-28 17:03 수정 2014-03-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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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평균재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관계자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오전 공개한 '2014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이 포함된 국회공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19대 국회의원 절반이상은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5명의 재산등록 내역을 분석한 결과,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변동신고에서 전체의 64.4%에 달하는 190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이 전체의 4분의 1을 넘는 78명(26.4%)에 달했다.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변동신고에서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의원들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28명 정의당과 무소속 1명씩의 순이었다.

증가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10억원 이상’ 3명(1%)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7명(2.4%)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68명(23.1%)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54명(18.3%) △‘5000만원 미만’ 58명(19.7%) 등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력가 1위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재산증가폭도 1181억380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주가가 뛰어오른데 따른 것이다.

정몽준 의원이 771만7769주를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평가액은 2013년12월31일 기준으로 1조9847억7825만원을 기록, 1년전 1조8691억4633만원에 비해 1156억3191만원 늘어났다.

증가액 2위에 오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 보유주식 평가액이 100억 이상 오르면서 1년 사이 재산이 105억6141만원이 증가했다.

이 밖에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변동신고에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23억1950만원),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9억1838만원),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8억8773만원),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7억4534만원), 민주당 홍종학(6억7556만원),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6억1907만원),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5억5786만원),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5억592만원) 등의 순으로 재산증액 10위권을 형성했다. 이들의 재산증가는 예금 증가나 채무 감소, 재산 상속 및 증여 등에 따른 것이었다.

재산 종류별로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출자지분 폐업청산 후 입금 등으로 인해 1년사이 47억830만원에서 95억1928만원으로 48억1097만원이 늘어 ‘예금부자’ 1위에 올랐다.

토지에서는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의 1년사이 보유 토지 평가액이 210억4765만원에서 218억3702만원으로 7억8937만원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건물의 경우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본인 소유 아파트를 매각한 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아파트 매입하면서 건물 평가액이 17억9800만원에서 29억5200만원으로 11억5400만원 늘어나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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