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엇갈린 글로벌 증시…국내 증시 향방은?

입력 2014-03-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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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내 증시가 글로벌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수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악재에 휘둘리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 강화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력 증강 배치’ 발언으로 하락했다. 반면 유럽의 주요 증시는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엇갈린 글로벌 증시로 인해 국내 증시의 방향성 역시 가늠하기 힘들어졌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1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 상황 역시 불안하기 때문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어닝시즌을 거치면서 실적에 대한 바닥 인식이 형성돼야 코스피지수의 추세적 상승 및 장기 박스권 돌파가 가능하다”며 “글로벌 경기와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 새로운 쇼크가 유발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확신도 부족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 위주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경기민감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향후 이익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고 경기 개선 신호가 강화될 경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지닌 대형주 약진이 기대된다” 며 “경기민감 대형주와 개별 모멘텀(동력)을 지닌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외국인의 수급적 안정감이 다시 보강되고 있고 디스카운트돼있는 경기민감주의 밸류에이션 회복과정이 전개될 수 있다”며 “자동차와 IT 업종 외에 경기민감주 중 주가모멘텀(실적, 수주, 정책이슈)을 보유하고 있는 기계, 은행, 조선 업종 등을 중심으로 한 트레이딩 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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