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노역 논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교도소 나올 때도 황제급 특혜 의혹

입력 2014-03-27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제 노역 논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교도소 나올 때도 황제급 특혜 의혹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하루 5억원 노역형을 중단하고 교도소를 나가는 순간까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6일 저녁 9시 55분께 검찰로부터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교도소를 나섰다.

일반 교도소 수감자의 경우 약 200여m에 달하는 교도소 안쪽 길을 걸어나와 정문경비초소를 통과해 출소한다. 그러나 허재호 전 회장은 개인차량을 안으로 들여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교도소 측은 허재호 전 회장이 사라진 지 10분이 지난 뒤 뒤늦게 '허재호 수감자가 출소했다'고 밝혔다.

형 집행정지 결정 후 벌금 강제집행을 받게 된 허재호 전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몰린 취재진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특혜 아니냐"며 교도소 측에 거세게 항의했다.

앞서 검찰 측은 광주지방검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허재호 전 회장을 교도소에서 취재할 수 있으니 취재 자제를 요청했는데, 약속과는 달리 교도소에서는 언론 노출을 피하도록 특혜를 베푼 것이다.

교도소 측은 "형 집행정지라는 조건이 떨어지면 가족의 인수서를 받고 출소시키는데 이 경우에는 가족을 내부 사무실로 들어오도록 해 인수서에 서명하게 하고 가족차량을 타고 출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히 환자의 경우는 개인차량으로 출소자를 내보내고 일반인은 그냥 나간다"고 답했다. 허재호 전 회장은 환자가 아닌 경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539,000
    • -3.98%
    • 이더리움
    • 4,165,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444,500
    • -8.82%
    • 리플
    • 597
    • -6.43%
    • 솔라나
    • 187,000
    • -8.06%
    • 에이다
    • 493
    • -6.45%
    • 이오스
    • 698
    • -5.8%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19
    • -7.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230
    • -7.46%
    • 체인링크
    • 17,570
    • -6.19%
    • 샌드박스
    • 403
    • -6.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