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 고문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해 텐센트와 손잡았다”

입력 2014-03-26 2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넷마블이 중국의 텐센트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넷마블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쉐라톤 호텔에서 CJ게임즈-텐센트 전략적 파트너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넷마블의 설립자이자 고문인 방준혁 고문이 투자유치 배경과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방 고문은 “넷마블에 복귀 요청을 받았을 당시 당황스러웠지만 위기에 빠진 넷마블 설립자로서 외면할 수 없었고 사생결단의 신념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며 “다시 살아난 넷마블은 이제 글로벌로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증손자법 규제를 해소해야 했고 글로벌 플랫폼과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1위 플레이어로 모바일 게임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4968억원과 영업이익 667억원을 거뒀다. 국내를 떠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해결하고, 투자를 위한 자본 확보, 경쟁력 있는 글로벌 플랫폼과의 제휴가 시급했다.

방 고문은 “3가지 문제를 풀기위해 외자유치를 추진했고 최적의 파트너인 텐센트가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손자회사가 증손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주사 CJ의 손자회사 CJ게임즈는 산하 개발사들에 대한 규제 해소를 위해 애를 써 왔다.

이번 텐센트 투자 유치를 계기로 넷마블은 CJ E&M으로부터 물적 분할되고 CJ게임즈와 합병돼 새로운 통합법인(CJ넷마블)이 탄생하게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건을 계기로 CJ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공정거래법상 증손회사 보유 문제도 자유롭게 해소됐다.

넷마블은 텐센트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중화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방 고문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014년에는 5조, 2015년에는 10조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며 “향후 텐센트의 글로벌 거점 회사와도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국내 모바일 퍼블리싱 성공노하우를 담아 중화권에서는 텐센트, 일본에서는 라인, 북미유럽 지역은 북미 법인을 통해 서비스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권역별,거점별로 전략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텐센트의 마크 런 총괄 사장은 “텐센트 지속적으로 파트너사를 찾아왔으며 더 많은 유저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CJ게임즈는 지금까지 게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고 성과도 좋았기에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향후 CJ게임즈가 더 크고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35,000
    • +0.29%
    • 이더리움
    • 3,227,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430,500
    • -0.3%
    • 리플
    • 723
    • -9.96%
    • 솔라나
    • 192,000
    • -2.19%
    • 에이다
    • 470
    • -2.49%
    • 이오스
    • 637
    • -1.24%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2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0.57%
    • 체인링크
    • 14,570
    • -2.67%
    • 샌드박스
    • 333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