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ㆍ일 정상회담, 해외반응은?

입력 2014-03-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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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일 정상화 아직 갈 길 멀어”

한국ㆍ미국ㆍ일본 3자 정상회담에 대해 해외언론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들은 25일(현지시간) 한ㆍ미ㆍ일 정상회담 소식을 일제히 웹사이트 메인으로 올리며 앞으로의 한일 관계를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이 정상회담 개최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사실상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등떠밀려 관계회복 단계로 접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한ㆍ일 양국이 종군위안부 등 현안을 논의할 국장급 협의를 4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문은 일본이 이번 정상회담과 국장급 협의를 계기로 한ㆍ일 정상회담 환경 조성을 서두를 계획이나 양국의 골이 아직도 깊어 정상화는 갈 길이 멀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개로 정상회담이 실현됐으며 한ㆍ일 양국이 역사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대북 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일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동북아시아 핵심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관계 정상화가 안보에 핵심이라는 인식 하에 미국이 이번 회담을 강력히 추진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국 관리들이 오바마의 이번 유럽순방을 활용해 양국의 관계를 매끄럽게 하려고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ㆍ일 정상이 처음으로 만났다는 것에 무게중심을 뒀다. 또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4월 한국 일본 방문 시에 생산적인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언론들은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단신으로 짧게 다루기만 하고 아직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다. 역사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다뤄지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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