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에 1호점 ‘동다점’ 개점

입력 2014-03-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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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동다점 조감도. 사진제공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점포를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27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베트남 7호점이자 하노이 1호점인 ‘동다(Dong Da)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동다점은 하노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미펙 타워에 1층부터 4층까지 매장면적 1만2814㎡(약 3883평) 규모로 입점한다. 롯데마트는 유동인구가 많고, 시내 중심가인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 편의시설을 매장의 절반 가깝게 구성했다. 1층에는 하노이 호암끼엠 호수 지역의 가장 오래된 딤섬 전문 레스토랑 호아롱과 원두커피 전문점 트위터 빈즈 커피, 아이스크림 전문점 스웬센이 들어선다.

2층부터 4층까지 마트 매장과 별도로 의류ㆍ화장품ㆍ완구 유명 브랜드샵과 게임센터, 영화관 등이 구성됐고 1층 외곽 광장은 나침반 모양의 대형 바닥 패턴으로 꾸몄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5년 12월 베트남 ‘민반(Minh Van Private Enterprise)’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08년 12월 호치민에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오픈한 후, 2010년 7월 2호점인 ‘푸토점’을 열기까지 2년 7개월 가량이 걸렸을 만큼 인허가 등 베트남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수도 하노이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 2700달러 수준으로 경제 도시 호치민 3600달러보다 낮은 반면, 투자비나 임차료 부담은 크기 때문에 베트남에 진출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호치민을 중심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지난해 베트남 인구가 9200만명을 돌파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급격히 증가하는 한편 특히 하노이 국민소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호치민을 시작으로 중부 대표 휴양지 다낭(2012년, 4호점 다낭점)을 거쳐, 북부 하노이에 이번 ‘동다점’을 오픈해 베트남 전국구 유통업체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롯데마트 베트남 6개 점포의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매출 신장율도 55%를 웃돌았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남부 호치민에서 수도 하노이에 이르는 주요 거점 유통망을 확보했다”며 “향후 적극적인 출점과 함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로 본격적인 베트남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현재 건설 중인 지상 65층 높이 ‘롯데센터 하노이’에 8월 하노이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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