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DNA’가 답이다] 현대차, 품질력 확보·선행기술 개발 ‘기본 다지기’

입력 2014-03-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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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올해 초 유럽디자인센터를 방문해 디자인 혁신을 주문하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며 유럽시장은 6년 연속 산업 수요가 하락했다. 또 인도시장은 15년 만에 산업 수요가 감소하는 등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이같은 상황을 딛고 지난해 4월 해외 누적 판매 50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1976년 현대차가 한국 자동차 첫 고유모델인 ‘포니’ 6대를 에콰도르에 수출하고, 기아차가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행 운반선에 선적한 이후 40년이 채 안돼 이룩한 결실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 동안의 성장과 발전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마음 자세를 가지라”며 “탄탄한 내실과 기반을 다지는 한해로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서 그간 정몽구 회장이 최우선 과제로 추친해 온 ‘품질력 확보’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선행기술 개발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거센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내수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고객 최우선’과 ‘기본기 다지기’에 집중한다. 또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모델 출시와 승용 디젤엔진 확대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주행성능과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둔 고급 세단인 신형 ‘제네시스’를 선보이고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높이고 ‘스몰오버랩(64㎞/h로 달리는 자동차의 운전석 쪽 앞부분 25%의 충돌시험)’ 테스트를 대비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24일 출시된 신형 ‘LF쏘나타’ 역시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기존 모델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안전성을 높였다.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서스펜션과 핸들링 성능, NVH(방음?방진)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기아차 역시 올해 초 플래그십 세단인 K9의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디자인과 상품 구성을 대폭 변경,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로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신흥시장에는 차별화된 현지 전략 차종을 출시해 지역별 맞춤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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