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긴축정책 반대’ 수만명 시위

입력 2014-03-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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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자 100여명 경찰 67명 부상…24명 체포

스페인 수도 마드리도 콜론 광장에서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발한 시민 수만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스페인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은 실업자로 내모는 정부의 긴축정책을 비판하며 집권 국민당(PP) 당사로 행진해 경찰과 저지를 받았다.

경찰저지선을 뚫으려는 시위대를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자 100여명이 다치고 경찰 67명이 부상했다.

경찰대변인은 시위자 24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노동조합원,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시위에 참여해 긴축정책이 필수 공공서비스 예산을 삭감하고 시민을 거리로 내몬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26%이다.

시위대는 “부패와 정부 지출 삭감으로 실업자가 되고싶지 않다”며 “안전한 미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은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부동산 시장이 붕괴하면서 재정위기로 지난 2012년 6월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 1000억 유로(약 143조1500억원)를 신청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국민당은 재정적자 해결을 위해 의료와 복지 등 공공서비스 예산을 줄이고 증세정책을 시행했다.

스페인은 지난해 말 1년 반 만에 구제금융 관리체제에서 벗어났지만, 높은 실업률과 기업 부도가 경제회복에 장애가 되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는 질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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