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급증 교육 강화

입력 2014-03-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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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실버마크' 부착 추진

서울 시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이 늘면서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2011년 31명에서 2012년 43명, 2013년 51명으로 늘었다. 올들어 1∼2월에만 16명이 숨졌다.

이는 서울 시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1년 430명, 2012년 419명, 2013년 371명 등으로 줄어드는 현상과는 대조된다.

경찰은 65세 이상 운전자가 2011년 32만2000여명에서 2012년 36만5000여명, 2013년 40만8000여명으로 증가한데 따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령운전자 사고가 대부분 평일 오전 6시~오후 6시 시간대 일어나고 있으며 비사업용 승용차 사고보다 택시나 화물차 같은 사업용 차량의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울러 고령 운전자임을 나타내는 '실버마크'를 자체 제작해 차량에 붙이도록 하고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법규 위반에 대해 예외 없는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또 국토부,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일정 연령이 되면 운전 자격 여부를 심사하고 버스·택시 운전 교육 때 고령 운전자에 대한 특별 교육을 마련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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