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박 대통령, 규제개혁 끝장토론에 관련주 ‘들썩’

입력 2014-03-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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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전일 7시간에 걸친 규제개혁 끝장토론을 벌이면서 증시에서는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들썩였다.

21일 사물인터넷 관련주들이 동반상승했다. 효성ITX는 전일대비 14.63%(1800원) 오른 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자인증은 전일대비 4.06%(175원) 오른 4485원, 엔텔스는 1.64%(350원) 상승한 2만1700원, 에스넷도 7.85%(310원) 오른 4260원을 기록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사물인터넷에 관심을 갖고 규제를 개혁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분야인데 어마어마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미국이 1등이고 우리는 사물인터넷 발전 지수에서 두 번째라고 하는데, 쓸데없는 규제 때문에 제 역할을 못한다면 억울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사물인터넷은 우리 경제가 추격형 성장을 해왔다면 이제 선도적으로 나갈 수 있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보보안·아이핀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신용평가는 전일대비 14.98%(93원) 오른 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루온, 이니텍은 각각 15%, 14.95% 오르며 상한가 마감했다. 라온시큐어도 3.09%(65원) 오른 2170원을 기록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회의에서 국내 공인인증서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만 요구하는 공인인증서가 국내 쇼핑몰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은 회의에서 “한류 열풍으로 인기 절정인 ‘천송이 코트’를 중국에서 사고 싶어도 못사는데 바로 액티브X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공인인증서는 전자서명법에 따라 액티브X 방식으로만 발급되고 있다. 공인인증서 완화 필요성을 다룬 내용이 언급되면서 이와 관련한 정보보안·아이핀 관련주들이 대거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튜닝주도 강세를 보였다. 헤스본 전일대비 14.97%(75원) 오른 576원을 기록했고, 디젠스도 1.2% 오른 1250원을 기록했다. 전날 회의에서 자동차 튜닝에 대한 규제도 논의선 상에 올랐다. 1t 트럭에 음식을 팔기 위해 차량을 개조하는 서민생계형 튜닝의 경우 그간 불법이었지만 정부는 향후 제도를 손질해 이 같은 점을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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