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특별세무조사, 동종업계 ‘초긴장’

입력 2014-03-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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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예기획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는 국세청이 최근 CJ E&M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종료한데 이어 며칠 지나지 않아 곧바로 국내 1위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는 ‘국세청의 중수부’로 잘 알려진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전격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거액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전담하는 부서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SM엔터테인먼트는 세무조사 후 거액의 세금 추징 뿐만 아니라 검찰 고발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국세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액이 (법인의 경우) 5억원을 초과할 경우 검찰 고발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CJ E&M과 SM엔터테인먼트 세무조사 소식에 관련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대형 연예기획사를 기점으로 국내 연예기획사에 대한 전방위 세무조사 착수 가능성이 적잖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2년 해외 공연과 연예인의 외국드라마 출연 등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탈세한 연예기획사 십 수개를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 수 천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주들이 일제히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그 이후에도 국세청은 연예기획사에 대한 감시의 눈을 좁히지 않았다. 이는 K-POP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각 연예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국외 공연 등을 통해 거액의 수익금을 챙기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보다 33.1%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692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늘었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 늘어난 2687억17만8543원이며 당기순이익은 51.8% 줄어든 179억8840만2481원을 기록했다.

20일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9시 5분 현재 전일대비 2900원(5.80%)하락한 4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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