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옐런 금리인상 발언에 하락…다우 0.70%↓

입력 2014-03-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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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금리인상 관련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다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경상수지 적자가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70% 떨어진 1만6222.17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1% 하락한 1860.7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9% 내린 4307.60으로 마감했다.

이날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4.1% 급등한 15.12를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양적완화 규모를 4월부터 기존의 월 65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들어맞는 것이다.

또 사실상 제로금리(0~0.25%)를 유지키로 하고 금리 인상과 관련한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했다.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압력, 기대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상황 등 광범위한 요소들을 고려해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FOMC를 주재한 옐런은 이날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인상 시기를 시사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옐런은 지금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 속도가 유지된다면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올가을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질문에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 상당 시간 동안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명확히 정하기는 어렵지만 (금리 인상시기는) 양적완화 종료가 되고 6개월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첫 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존 카날리 LPL파이낸셜 경제전략가는 “개인적으로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면서“이 때문에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궁극적으로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상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증시 하락폭이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8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 3분기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전문가 전망치 880억 달러 적자보다 양호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9%로 지난 1997년 3분기 이래 가장 낮고 3분기의 2.3%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 월트디즈니가 1.4% 하락했으며 미국 최대 태양광업체 솔라시티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내놓아 5.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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