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세의 기적…'구급차 길터주기' 캠페인 급속도 확산

입력 2014-03-2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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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심장이 뛴다 방송이후 화제, 인기인 동참하면서 온라인서 캠페인 이어져

부산 모세의 기적

(사진=찬용 트위터, SBS 방송화면)

SBS '심장이뛴다' 부산 모세의 기적 편이 화제인 가운데 구급차 길터주기 캠페인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심장이뛴다'에서는 산모와 아기를 살린 '부산 모세의 기적' 편이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산모와 뱃속에 있는 아기가 탄 구급차를 위해 길을 터주는 모습을 이른바 '모세의 기적'에 비유한 것.

지난 10일 부산에서 일어난 '모세의 기적'은 한 산모가 예정일보다 두 달 빨리 양수가 터지면서 시작됐다.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으로 접어든 구급차 앞에는 출근길 자동차로 꽉 막혀 있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눈 앞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고 덕분에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구급차 길터주기 캠페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인기 방송인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기 시작하면서 확산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그룹 백퍼센트 멤버 찬용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급차 길 터주기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심장이 뛴다 검색하다 발견! 우리도 동참해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동시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급차 길터주기 캠페인에 대한 찬반 양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모 연예인이 행사에 늦었다는 이유로 구급차를 이용, 물의를 빚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관련 캠페인에 대해 찬성과 부정적 입장이 충돌했다. 그러나 결론은 "그래도 비켜주자"에 모아지고 있다. 단 한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당연히 길을 터줘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는 SBS ‘심장이 뛴다’의 2014 특별 기획 프로젝트로 응급 상황에서 위험에 빠진 환자를 구하기 위해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구급차 길 터주기 공익 프로젝트다.

부산 모세의 기적 방송과 길터주기 캠페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부산 모세의 기적을 보니 길 안비켜주는 서울이 부끄럽다" "부산 모세의 기적, 행사 늦었다고 구급차 이용했던 강유미 보고있나?" "부산 모세의 기적, 길터주기와 관련해 법적인 단속도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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