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알리바바 IPO 유치 경쟁서 나스닥에 앞서

입력 2014-03-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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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기업 추가 IPO 유치에 도움될 듯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기업공개(IPO) 유치 경쟁에서 나스닥에 앞서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리바바 IPO 규모는 150억 달러(약 16조원)에 달해 미국증시 상장 중국 기업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16일 미국증시에서 IPO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홍콩과 미국을 놓고 저울질했으나 차등의결권 문제 등으로 홍콩증시 상장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NYSE와 나스닥 임원들은 지난해 IPO 유치를 위해 잭 마 알리바바 회장과 접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NYSE가 알리바바 IPO를 유치하면 기술주 중심 증권거래소로 명성이 높은 나스닥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리처드 레페토 샌들러오닐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 상장 자체가 증권거래소 매출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대형 IPO는 거래수입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또 유치 경쟁에서 승리한 거래소는 더 많은 기술기업 IPO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NYSE는 19년 만에 처음으로 나스닥보다 더 많은 기술기업 IPO를 유치했다. 이 중에는 트위터 IPO도 포함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올 들어서는 나스닥이 34개 기업 IPO를 유치해 15개의 NYSE를 웃돌았다. 그러나 IPO 규모를 보면 나스닥은 총 27억 달러로 NYSE의 61억 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는 NYSE가 대형 IPO 확보에서 나스닥을 누르고 있다는 의미라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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