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500억원 투자… 오산에 교외형 복합쇼핑몰 짓는다

입력 2014-03-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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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롯데 펜타빌리지 조감도. 사진제공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경기도 오산시에 3500억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롯데쇼핑은 19일 경기도, 오산시와 복합쇼핑몰 ‘펜타빌리지(Penta Village)’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약 12만6000㎡(3만8000평) 규모 부지에 연면적 약 22만㎡(6만6000평)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펜타빌리지는 ‘쇼핑ㆍ문화ㆍ교육ㆍ키즈ㆍ뷰티 총 다섯 가지 테마로 오감이 만족되는 공간’을 콘셉트로, 쇼핑몰ㆍ아울렛ㆍ시네마ㆍ문화센터ㆍ키즈테마파크와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롯데쇼핑은 오산시가 위치한 경기남부 상권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산시는 서울ㆍ용인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으로 2020년 제2외곽순환도로가 들어서면 접근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부지 근처에는 동탄신도시, 세교지구 등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롯데쇼핑은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펜타빌리지가 문을 열면 약 2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롯데는 복합쇼핑몰을 유통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신규출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롯데몰 수원역점, 12월에는 부산 롯데 복합쇼핑몰이 문을 연다. 2017년까지는 서울 상암DMC지구, 경남 김해, 경기 파주, 인천터미널단지에 복합쇼핑몰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신헌 대표는 “복합쇼핑몰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오산 펜타빌리지를 수도권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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