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폭락, 정부 6만2000톤 시장격리

입력 2014-03-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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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파 가격이 소비부진과 과잉물량으로 폭락하고 있어 정부가 양파 6만2000톤을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산 양파 재고량이 많고 2014년산 햇양파 생산량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네차례 ‘양파 수급점검회의’와 17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긴급히 개최해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2013년산 양파재고량이 2011년과 2012년보다 1만~1만6000톤 많으며 2014년산 양파도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작황으로 평년수요량보다 7만톤 많은 144만8000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파 도매가격은 1월 1kg 당 759원 하던 것이 3월 중순 현재 513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급락한 수준이고 평년 같은 기간보다도 절반 가격 수준이다. 이 같은 가격 폭락으로 이날 열린 수급조절위원회는 양파 가격이 2월 ‘경계경보’ 발령에서 ‘심각경보’로 변경해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양파 수급과 가격안정을 꾀하고자 과잉물량 8만3000톤에 대해 가공확대, 시장격리, 소비촉진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정부는 2013년산 저장양파 과잉물량 1만3000톤에 대해 농협이 5000톤을 자체폐기하고 전남도가 가공업체에 1% 저리자금을 지원해 3300톤을 가공처리하기로 했다. 나머지 5000톤은 소비확대와 수입대체 등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올해 햇양파 과잉물량 7만톤에 대해 정부는 1만9000톤을 자율 감축하고 3만8000톤은 산지폐기나 수매비축으로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나머지 1만3000톤은 소비촉진과 가공확대 등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양파 재고량 동향과 햇양파 작황·가격 동향 등을 자세히 감시해 수급여건 변화 시 선제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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