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미국 경제지표 호조·크림반도 긴장감 완화에 국내 증시 웃을까

입력 2014-03-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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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크림반도 긴장감 약화로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에 호조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커지며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 증시 상승 견인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미국 주요 경제 지표 호조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3% 오른 1만6247.22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96% 상승한 1858.8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1% 상승한 4279.95로 마감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0엔 오른 101.76엔에 거래됐고, WTI는 전일대비 0.8% 내린 배럴당 98.08달러에 마감했으며, 금 가격은 0.4% 하락 마감했다.

전일 유럽증시도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의 상승해 마감했다.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투표 결과에도 서방의 제재가 예상만큼 강하지 않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3대 지수 모두 1% 안팎의 상승 후 마감했다.

중국발 악재로 이날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12% 급락한 15.64를 기록했다. 다만 지수는 올 들어 14% 올랐다.

◇코스피, 기지개 켜나 =국내 증시는 미국경제 호조, 크림반도 정세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크림반도 관련 긴장감 약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위험지표가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의 매도세가 나타난 점 등을 감안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 소식이 연일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일 국내증시는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 찬반투표 진행으로 러시아와 주변국간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코스피는 지난주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다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커지며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보험, 철강금속 업종 등이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업종 등은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했다.

또 오늘(18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미 연준의 FOMC회의도 호재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월 650억 달러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추가로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포워드 가이던스 변경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2월 실업률은 6.7%를 기록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판단하는 포워드 가이던스 실업률 6.5%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이아람 연구원은 “이에 따라 보다 현실적인 판단 지표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며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판단 지표로 실업률 목표치 기준을 낮추거나 추가 지표를 제시한다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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