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마켓이 뜬다] 미얀마, 빗장 연 ‘은둔의 나라’해외자본 유입 경제 활기

입력 2014-03-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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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인 대통령 취임 개혁개방…풍부한 천연자원에 외국 투자 늘어

‘은둔의 나라’ 미얀마에 개혁의 바람이 불면서 고속 성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북한과 함께 아시아의 마지막 미개척지로 불리던 미얀마는 지난 2011년 테인 세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개혁ㆍ개방을 추진한 결과 외국인 투자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얀마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9%로 제시했다.

미얀마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5%로 IMF의 전망보다 다소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미얀마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649억5700만 달러였고 1인당 GDP는 980달러다. 미얀마의 지리적 이점은 해외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인접한 미얀마에 안보적, 군사적 측면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미얀마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 노력과 풍부한 천연자원 매장량이 해외 자본의 유입을 촉진시키고 있다. 천연가스와 원유 등이 대표적이며 가구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단단한 목재인 티크의 생산량은 전 세계 수요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농업과 유통산업에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최대 쌀 수출국으로 재부상하기 위해 현재 쌀 정책을 개정하고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얀마는 대중국 쌀 수출 규모가 감소하자 코트디부아르와 콩고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쌀 규모는 하루 2500t에서 3500t으로 감소했다. 미얀마 정부는 코트디부아르, 콩고와 3월에 10만t의 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미얀마 정부는 2013~2014 회계연도에 300만t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의 210만t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커피 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위스 원자재거래업체와 설립한 합작벤처를 통해 커피 재배에 향후 4년간 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싱가포르 기업들도 미얀마의 낙농업에 투자하고 있다.

미얀마에 대한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미얀마에 지난 1988년부터 지난해 9월 말까지 총 141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미얀마 정부가 승인한 총 FDI인 437억4000만 달러의 32%를 차지한다.

중국은 미얀마의 전력 부문에만 190억 달러를 투자해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미얀마 원유와 가스 부문의 투자는 136억3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전체의 40%에 달한다. 광산 투자는 2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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