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특수...선글라스 시장 때아닌 호황 "내게 맞는 농도는?"

입력 2014-03-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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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사진=신세계 백화점

중국발 미세먼지 덕분에 선글라스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1~2월 두 달간 선글라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겨울철 사상 최대 매출 비중이자 신장률 최대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올겨울 우리나라를 강타한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심이 눈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선글라스가 불티나게 팔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장년층의 선글라스 구입이 늘었다. 20~30대에게는 선글라스가 대표 패션 상품으로 통하지만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60대 고객은 미세먼지를 우려해 많이 구입했다는 것.

올 1~2월 선글라스 구매 고객 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30.1%를 기록했다. 40대가 25.8%, 50대가 21.3%로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는 14.9%, 20대 8.1%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국 북부, 몽골 지역의 황사가 건조한 날씨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보됐다"며 "선글라스 인기는 여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4월20일까지 에스까다, 폴리스, 제냐, 랑방, 탐포드, 레이밴 등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본점 신관 4층에는 선글라스 편집매장 'COLLECT(콜렉트)'가 이달 개점했다.

16일 우리나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강원권은 '나쁨(일평균 121~200 ㎍/㎥)',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은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 호남권, 제주권은 보통(일평균 31~80 ㎍/㎥)'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나쁨일 경우는 장시간 실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나쁨일 경우는 무리한 실외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특히 호흡기 및 심질환자, 노약자는 주의해야 한다.

중국발 미세먼지 특수에 선글라스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린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중국발 미세먼지 특수, 선글라스 호황? 나도 사야지" "중국발 미세먼지 특수, 선글라스 업체만 신났구나" "중국발 미세먼지 특수, 선글라스 새로 유행하는 거 사야하나?"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미세먼지 농도 짜증나" "미세먼지 농도 너무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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