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노담화 수정생각 없다는 아베, 진정성은 행동에 달렸다”

입력 2014-03-14 2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1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고노 담화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 주목하면서도 “진정성은 행동에 달렸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아베 총리가 오늘 국회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분명히 언급한 점을 일단 평가한다”면서 “아울러 아베 총리가 고노 담화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점에도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가 올바른 역사인식에 입각한 행동을 함으로써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쌓아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아베 총리 발언의 진정성 여부는 앞으로 일본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와 관련, “아베 내각은 그것의 수정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해서도 “아베 내각은 이들 담화를 포함해 역사인식과 관련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 계승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65,000
    • -0.12%
    • 이더리움
    • 3,272,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23%
    • 리플
    • 719
    • +0%
    • 솔라나
    • 193,800
    • -0.26%
    • 에이다
    • 474
    • -0.84%
    • 이오스
    • 638
    • -1.09%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0.24%
    • 체인링크
    • 15,270
    • +1.6%
    • 샌드박스
    • 34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