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에어백 불량으로 10년간 303명 사망”-NYT

입력 2014-03-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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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리콜 발표 당시 6명으로 주장

▲제너럴모터스(GM)의 자동차 점화장치 결함으로 인하 에어백 불량 때문에 303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2011년 2월 GM의 독일 생산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자동차에 에어백을 장착하는 모습. 블룸버그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의 점화장치 결함으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지난 10년동안 30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자동차 안전 데이터 분석기관 프리드먼리서치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쉐보레 코발트(2003-2005년산)와 새턴 이온(2003-2007년)의 에어백 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GM이 최근 대규모 리콜 계획을 처음 발표했을 때 해당 결함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6명이라고 밝힌 것과는 엄청난 차이다.

GM은 이에 대해 프리드먼리서치의 조사는 원자료(raw data)에 근거한 것으로 철저한 분석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GM은 지난달 중순 엔진 점화장치 불량으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결함을 이유로 78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그러나 불과 2주일 후에 82만대 추가 리콜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GM은 해당 결함을 알고도 뒤늦게 리콜을 결정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논란이 확산하자 미국 자동차 안전 당국은 물론 의회까지 실태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GM이 해당 모델의 결함을 알고도 즉각적으로 리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 최대 3500만 달러(약 375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GM은 에어백 결함을 2003년에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GM이 2001년부터 알고 있었다고 NYT가 보도해 은폐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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