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선수들이 받을 예상 포상금 규모는

입력 2014-03-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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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만 가도 억대 포상금… 한일월드컵땐 선수 모두에 3억 일괄 지급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일까지 채 10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팬들이 대표팀에 바라는 기대치는 최소한 8강 진출이다. 안방에서 열렸던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4강에 진출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행을 이뤘다. 브라질월드컵 8강은 당연한 기대치인 셈이다.

브라질 땅을 밟을 수 있는 기회는 오직 23명에게만 주어진다. 그리고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월드컵에서의 결과에 따라 포상금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4월 이사회를 열어 포상금 규모와 지급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상금 규모는 이사회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지만 예상 가능한 액수는 최소한 억대다. 한일월드컵 당시 선수들은 각각 3억원씩을 받았다. 기대 이상의 성적과 국민적 여론으로 등급별 차등 지급이 아닌 동일한 액수를 지급한 것.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포상금은 선수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높은 순서에서 낮은 순서로 A부터 D까지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에는 등급별로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받았다. 하지만 16강에 오른 남아공 대회에서는 9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까지 그 액수가 크게 증가했다. 기본 포상금은 2000만~7000만원이었지만 16강 진출에 따른 보너스가 추가된 것이다.

선수의 기여도를 세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세 번의 월드컵에서 A등급은 11명, B등급 5명, C등급 3명 그리고 D등급은 4명으로 분류했다. 이변이 없는 한 브라질월드컵 역시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포상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급하는 배당금에서 충당한다. FIFA는 지난해 12월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배당금 규모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별 라운드 참가팀은 800만 달러(약 85억2200만원)를 받고 16강에 오르면 900만 달러(약 95억8700만원)를 추가로 받는다. 8강에 오르면 1400만 달러(약 149억1300만원)다. 4강에 오르면 성적에 따라 4위 팀 2000만 달러(약 213억원)부터 우승팀은 3500만 달러(약 372억8200만원)를 받는다. 물론 배당금을 모두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축구협회가 월드컵 준비를 위해 지출한 돈 역시 충당해야 함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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