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무더기 하향조정

입력 2014-03-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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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을 부진한 실적을 이유로 하향 조정했다. 또 주력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 등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을 예고했다.

13일 나이스신평은 현대상선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등급에서 ‘BBB’등급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추가 등급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단기 신용등급인 기업어음 등급도 기존 ‘A3+’급에서 ‘A3’ 등급으로 한 단계 내리고 역시 추가 등급하향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지만 향후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하향검토 등급감시’명단에 올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상선은 예상을 밑도는 영업손실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떨어졌으며 불리한 산업환경으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신용등급 하락은 계열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나이스신평은 설명했다.

이어“주요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계열사간 출자지분 취득 거래, 유상증자 참여 등의 재무적 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순환출자구조 및 현대상선의 우호주주들과 체결한 주주간 파생상품계약 체결 등으로 인해 그룹 주요 계열사간의 재무적 연계성이 높은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는 신용의존성이 높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1397%로 지난해 9월말 기준 1214% 보다 악화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컨테이너선 시장 수급불균형 고착화 되고 있고 글로벌 상위선사들의 공조 강화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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