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재보험사’ 설립 추진…코리안리 36년 독과점 깨지나?

입력 2014-03-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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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재보험사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국내 유일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36년 독과점 체제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기홍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현 파인트리파트너스 대표)와 재무부 출신인 정채웅 전 보험개발원장(현 법무법인 광장 고문)이 참여한 ‘팬 아시안리 컨설턴트’가 이달 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잇달아 방문해 제2 재보험사 설립의 필요성과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

이들은 이르면 상반기에 ‘팬 아시안리’라는 이름의 재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부원장보는 지난달 말 재보험사 설립에 대한 용역을 목적으로 한 ‘팬아시안리컨설팅’을 신규 법인으로 등록했다.

신설 재보험사는 특정 대주주 없이 몇몇 출자자가 함께 지분을 나눠서 참여하는 방식으로 설립될 전망이다. 신설 재보험사의 초기 자본금은 3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국내 재보험 시장은 6조6000억원(2012회계연도 매출 기준) 규모다. 국내 재보험 시장은 1997년 완전 자유화됐다.

하지만,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전체 시장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예비인가 신청이 들어오면 시장 상황과 법적 요건, 자금 출처 등을 판단한 뒤 설립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김기홍 전 부원장보는 2005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을 역임하고 국민은행 지주사 설립기획단장을 맡아 지주사 전환을 진두지휘했다. 정 전 보험개발원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금융위에 해당하는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쳐 보험개발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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