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은 잊어라”…케이트 윈슬렛, ‘다이버전트’서 생애 첫 악역

입력 2014-03-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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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이앤컨텐츠그룹)

할리우드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생애 최초 악역에 도전한다.

오는 4월 17일 개봉하는 영화 ‘다이버전트’(감독 닐 버거)는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통제와 복종이 강요되는 세상에서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가 사회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리얼 액션 판타지물이다.

이번 영화에서 케이트 윈슬렛은 절대적인 권력을 갖기 위해 감각 통제 시스템을 개발, 사람들이 보고 듣는 것마저 통제하고 조종하는 박사 재닌 역을 맡았다. ‘타이타닉’, ‘이터널 선샤인’, ‘로맨틱 홀리데이’,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등 전작에서 주로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아름답고 성숙한 여인 이미지를 구축했던 케이트 윈슬렛은 ‘다이버전트’에서 180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녀는 뛰어난 두뇌를 가진 냉철하고 악랄한 캐릭터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2009년 골든글로브에서 ‘레볼루셔너리 로드’와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동시에 거머쥐고 같은 해 영국과 미국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휩쓴 케이트 윈슬렛은 ‘다이버전트’ 이후 어떤 캐릭터든 훌륭히 소화해내는 연기파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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