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전자 사장 “1분기 TV 사업 순조롭다”

입력 2014-03-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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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TV 대중화도 선언

“이제 1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인데, 제품력이나 판매 등 경쟁력 부분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하현회<사진>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11일 양재동 서초R&D 캠퍼스에서 2014년형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여기 전시된 제품들은 올해 LG전자의 기술을 총망라했다. 끊임없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하 사장은 다양한 크기의 UHD TV 신제품을 발표하며 대중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3개 시리즈 5개 모델이었던 UHD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올해 7개 시리즈 16개 모델을 공개했다. 77ㆍ65인치 UHD 곡면 OLED TV도 출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하 사장은 “작년에 책정된 프리미엄급보다 상당부분 가격이 내려간 보급형 UHD TV도 내놓는다”며 “가격은 점진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4월에 첫 출시될 예정인 UHD TV 49인치와 55인치 제품은 캐시백 혜택 등을 통해 각각 200만원대, 300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하 사장은 HE사업본부장 부임 4개월째를 맞이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사업환경이 만만치는 않다”며 “이런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UHDㆍ올레드ㆍ웹OS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중국과 일본 등 경쟁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도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기술 모방 속도도 빠르다. 일본 역시 기술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며 “양 날개를 다 잡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UHD TV를 가장 먼저 내놓고도 시장을 주도하지 못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하 사장은 “2012년에 84인치 U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후, 바로 65인치 55인치 제품을 내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쉬웠다”며 “현재 경쟁사와 점유율 차이가 있지만, 전체 UHD TV 시장 규모로 보면 아직 점유율 자체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빨리 따라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LG전자의 TV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도 수차례 강조했다. 하 사장은 “커브드는 몰입감을 주면서 화질 왜곡없는 기술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LG전자 커브드 기술은 최고”라며 “특히 3D가 UHD로 가면 훨씬 더 입체감을 줄 수 있는데, IPS 기술은 이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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