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가족들 애타는 마음 절절 "절대 울지 않겠다'

입력 2014-03-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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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비행기 실종,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사진 = YTN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지 나흘째가 됐다. 탑승객 가족은 여전히 살아 돌아올 거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1일 실종승객 가족 357명은 리두호텔과 베이징 시내 5곳에 모여 시시각각 전달되는 실종 항공기 수색 상황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전날 오후 1시 20분경 중국정부 측은 리두호텔에서 가족을 대상으로 상황설명회를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현재 수색작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9일 저녁 시진핑 국가주석이 외교부 영사사에 전화해 현재 진행상황을 알아보고 수색작업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한 이야기도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사 측도 전날 리두호텔에서 두 차례 설명회를 갖고 탑승객 가족을 말레이시아로 이동시키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항공사 측은 특별위로금으로 승객 1인당 3만1000위안(한화 약 538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우리는 단지 비행기를 찾을 수 있는지 없는지, 우리 가족들이 돌아올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고 싶다"는 절규가 터져 나왔다.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는 절대 울지 않겠다"며 강한 모습을 보이는 가족도 있었다.

말레이시아항공 비행기 실종 가족 소식에 네티즌은 "비행기 실종 가족 소식 정말 안타깝네요", "비행기 실종 가족 마음 정말 찢어지겠다", "비행기 실종 가족, 꼭 살아서 돌아 올 겁니다"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가족들 너무 안타깝다"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잔해 어떻게 된걸까"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미궁 안타깝다"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어디 간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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