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러시아 군인들 크림부대 점거”…“사상자는 없어”

입력 2014-03-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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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10여명 자동소총 쏘며 부대 난입…무장세력 신원 확인 안돼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에 주둔중인 우크라 해군 부대에 무장 난입했다고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군인 10여명은 오후 2시께 크림반도 남부 바흐치사라이에 있는 우크라이나 해군 산하 차량 지원부대에 난입했다.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부대 관계자는 “러시아 군인들이 부대로 난입하며 자동소총을 쏘았으나 우크라 군인 중에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군인들이 해군 부대에 난입해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부대 차고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을 이동시키려 시도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부대장은 러시아 군인들이 폭력행동을 멈추고 부대를 떠나도록 설득하며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인터넷 통신 ‘우크라인스카야 프라브다’는 이날 오후 1시45분께 무장세력이 바흐치사라이에 있는 A-2904 부대를 공격했다고 인근 부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크림 지부 공보실은 무장 세력이 바흐치사라이의 우크라이나 해군 차량지원부대에 침입했다고 확인했다.

공보실은 “약 10명의 무장세력이 2대의 소형 버스에 나눠타고 부대로 난입했다”면서 “무장세력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무장 세력들이 부대를 떠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친러시아계 무장세력들은 크림반도 내의 다른 우크라이나 부대에 대한 공격도 계속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크림 공화국 주도 심페로폴의 군용 병원은 이날 무장세력에 점거됐다. 다만 이들 무장세력이 러시아 군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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