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부회장직’ 없애고… 계열사 내부출신 중용한다

입력 2014-03-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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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계열사 CEO에 내부출신·전문가 배치

포스코가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 직함을 없애고 계열사 내부 출신을 중용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르면 11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우선 포스코건설, 포스코경영연구소와 같이 기존에 대표이사가 부회장 직함을 가지고 있던 곳은 사장으로 직급이 낮춰진다. 과거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대표는 회장,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과 같은 주요 계열사는 부회장 체제를 유지했다.

현재 포스코건설은 정동화 부회장,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최종태 부회장,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동희 부회장이 맡고 있다. 이 중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대우맨 출신인 전병일 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동희 부회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

계열사의 새 대표 선임에는 ‘전문성’과 ‘내부출신’이 주요 평가 잣대로 고려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대표이사로는 내부 임원 두세 명이 하마평이 오르고 있으며 이들 중에 최종 1명이 선임될 것이란 게 포스코 내부의 관측이다.

포스코에너지도 내부 출신이나 외부 전문가가 차기 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ICT의 대표로는 외부 인사가 물색되고 있으며 최종 1인이 이번주 인사에 포함된다.

포스코에 신설되는 가치경영실(가칭) 초대 실장에는 조청명 대우인터내셔널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유력한 가운데 조용두 포스코 경영진단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가치경영실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의 직속 기구로 신사업 추진, 계열사 사업 재편과 같은 그룹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 인사는 당초 지난주 발표를 목표로 진행돼 왔으나 인사 변경 폭이 크고 외부 적임자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이번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포스코 인사가 오는 14일 정기주주총회 직전에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인사 발표와 함께 나오는 조직개편에서 권 내정자는 기존 탄소강사업, 스테인리스사업, 기획재무, 기술, 성장투자사업, 경영지원 등 6개 부문을 철강생산, 철강사업(마케팅), 투자관리(재무), 경영지원인프라 등 4개 부문으로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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