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017년까지 부채 10.5조 감축…복리후생비 22% 삭감”

입력 2014-03-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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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사업 조정, 자산 매각 등을 통해 10조5262억원의 부채를 줄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우선 추진 중인 사업들을 조정해 약 8조2000억원을 감축하고 국내외 자산을 팔아 약 8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해외자산 중에선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지분 47%(3700억원)를 비롯해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지분(10%, 3055억원), 우즈베키스탄 압축천연가스·실린더 사업 지분 19%(80억원)을 조기 매각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다만 자산 매각의 경우 국부 유출, 헐값 매각 우려를 고려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적정 가격을 산정, 매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분당 사옥(1070억원)과 고성 연수원 부지(20억원), 콘도 회원권(35억원)도 매각한다. 7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4000억원 규모의 해외자원개발펀드를 유치해 자본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가스공사 부채는 2012년 말 기준 32조2528억원으로 경영 정상화 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부채비율이 385%에서 2017년 말 249%로 낮아진다.

과도한 복리후생 제도도 손본다. 의료비와 단체보험 지원 폐지, 퇴직자 기념품 축소 등을 통해 1인당 복리 후생비를 작년보다 21.7% 감소한 352만원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퇴직금 가산제, 유가족 특별채용, 업무재해 자체 보상 등도 없애고 휴가나 휴직은 공무원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경영효율화 추진 실적에 관한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영공시와 정보공개 등 공공정보 공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2016년에는 개방비율을 75%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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