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고용호조 vs. 우크라이나 우려에 혼조

입력 2014-03-0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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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됐다. 이날 S&P500지수는 고용시장 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19% 오른 1만6452.72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5% 상승한 1878.0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7% 내린 4336.22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폭설 여파에도 기대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7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4만9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 1월 신규고용도 당초 11만3000명에서 12만9000명으로 수정됐다.

지난 2월 민간 부문에서 16만2000개, 정부 부문에선 1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률은 전월 6.6%에서 6.7%로 증가했다. 폭설 등 한파 여파로 사람들이 구직활동에 나서지 못한 것이 실업률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월 무역적자 규모는 전월 수정치 390억 달러에서 391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 397억 달러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무역적자 규모는 전월 492억 달러에서 485억 달러로 줄었다.

채드 모간랜더 스티펠니콜라우스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지난 몇 주간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시장 상황이 꽤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가 증시 발목을 잡았다.

러시아 최대 국영 천연가스업체 가즈프롬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20억 달러에 이르는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가스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 의회는 오는 16일 크림반도에서 진행되는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에 대한 결의안’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의 결정은 위헌이라며 주민투표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 모두 가스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특징종목으로 신발 소매업체 풋라커가 분기 실적 호조에 8.8% 급등했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면서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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