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 뒤치락’ 수입차 2위 경쟁 3파전

입력 2014-03-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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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벤츠·폭스바겐 누적 판매 근소한 차…아우디도 가세

수입차업계의 2위 싸움이 치열하다. BMW가 독보적인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벤츠와 폭스바겐이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고 아우디의 추격도 거세다.

7일 한국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2641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9.07%를 기록, 수입차 시장 2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2104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5.19%로 아우디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2010년 벤츠의 시장점유율은 17.19%로 폭스바겐(11.21%)에 크게 앞서 있었다. 그러나 폭스바겐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며 벤츠는 지난해 점유율 15.83%로 폭스바겐(16.39%)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주춤하던 벤츠는 올 들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2위를 탈환했다. 올해 초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먼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소세 인하를 적용하며 차랑 가격을 평균 0.4%(약 50만원) 낮췄다. 또 4륜 구동인 ‘4매틱’ 모델을 앞세워 지난달에는 ‘E250 CDI 4매틱’과 ‘E300 4매틱’ 모델이 베스트셀링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폭스바겐은 올 들어 점유율 상승세가 꺾였다. 올해 1월에는 점유율 18.18%로 벤츠(18.67%)에 3위로 한 계단 하락한 뒤, 2월에는 아우디에도 추월당하며 4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순위 하락이 일시적이라는 시각도 많다.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베스트셀링카에 티구안, 골프 시리즈가 이름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또 2월 누적 판매대수 기준으로 벤츠와의 차이는 610대에 불과하다. 폭스바겐은 올해 인기 모델인 골프의 고성능 라인업 구축을 통해 젊은층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16.9% 성장한 3만대로 설정했다.

아우디 역시 스테디셀링 모델인 A6와 자사의 첫 소형 세단인 A3로 큰 폭의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어 2위를 노린 3파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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