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우려는 기우‘매수’-NH농협증권

입력 2014-03-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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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은 7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재무구조와 손익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자본금을 5대1로 축소하는 감자를 발표했고, 1000억원의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5대1 감자는 상환우선주 발행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상환전환우선주에 대한 배당을 위한 재무구조 전환을 위해서는 감자를 통한 감자차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면 차입금 감소와 자본총계 증가를 통한 부채비율 하락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되고, 기존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금융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며 “상환전환우선주에 대한 배당은 당기순이익에서 배당 형태로 지급해 손익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5대1 감자 결정으로 감자후 주식가격은 5배 높게 시작된다”며 “감자에 따른 부정적 인식이 크지만 주식은 시각총액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어 “코오롱글로벌 시가총액은 2166억원으로 건설부문과 함께 양호한 수익성의 BMW 판매와 A/S 부문, 안정적인 무역부문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다”며 “별도기준 PSR(주가매출비율)이 0.1배로 낮아 주택시장 개선에 따른 건설부문 이익률 개선시 이익 개선이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감자와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이슈는 장기적으로 코오롱글로벌의 재무구조와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주주가치 희석 우려는 크지 않아 주가 하락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감자에 따른 주가의 절대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며 전일 주가가 15% 하락했지만 코오롱글로벌의 시가총액이 부담스럽지 않고, 주가 희석 우려가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상환전환우선주는 발행 이후 실제 보통주로 전환되기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있고, 회사는 그 이전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구조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3년 이후에도 재무구조가 어려우면 보통주 전환을 통해 자본화가 가능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유동성이 확보되면 일정 시점에서 우선주를 상환해 주식 희석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같은 구조를 감안하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인한 주식 희석우려를 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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