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다우, 0.38%↑…고용회복 vs. 양적완화 종료 불안에 혼조세

입력 2014-03-0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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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에 대한 기대로 S&P500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나스닥은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8% 오른 1만6421.8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7% 상승한 1877.0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내린 4352.13로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6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3만5000건을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였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수치는 전주 보다 2000건 줄어든 33만6500건으로 집계됐다.

지속적으로 실업보험 혜택을 받은 건수는 290만7000건으로 8000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경기가 완연하게 개선된 만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롭 스테인 아스터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우려보다는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최근 일자리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총생산(GDP)이 긍정적이고 기업 순익 역시 증가하는 추세며 인플레이션율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더욱 나아질 수 있으며 추세는 생산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주문은 1월에 전월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는 0.4% 감소였다.

지난해 12월 공장주문 실적도 애초 발표한 1.5% 감소에서 2.0% 감소로 하향조정됐다.

미국에서는 혹한이나 폭설 등으로 인해 주택 건설에서 고용에 이르는 경제 활동이 부진해 제조업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에서 “연준의 양적완화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미국이 과거 이같은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한 적이 없어서 대규모 자산 매입 정책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플로서 총재는 ‘매파’로 통화확장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현재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변경하기 위한 기준은 매우 높다”고 전했다.

더들리 총재의 발언은 미국 경제가 연준의 전망에서 많이 이탈할 정도로 부진해야 자산매입 규모 축소 속도가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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