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짝' 폐지 이르게 한 여성 출연자 사망 사고 전말은?

입력 2014-03-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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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여성 출연자 사망 사고를 겪은 SBS 예능 프로그램 '짝'이 결국 폐지를 결정했다.

6일 오후 SBS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짝'은 내부회의를 통해 출연자 사망에 대한 책임을 지고 폐지하기로 했다.

5일 오전 2시 15분께 제주 서귀포시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짝' 출연자 전모 씨가 목으 매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자가 발견했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 도착했으 당시 전 씨는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이 공개한 유서 형식의 메모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거 말곤 할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란 내용이 담겼다. 이어 "제작진 분들한테 많은 배려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근데 난 지금 너무 힘들어. 여기서 짝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촬영 초반 전 씨는 남성 출연자에게 선택을 많이 받았다. 호감가는 남성과 짝이 된 적도 있지만 후반부에는 서로 엇갈리는 상황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전 씨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힘들다고 전화로 말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짝' 출연진과 제작진은 해당 펜션에서 전원 철수했으며, 펜션에 설치된 촬영 세트도 전부 치워졌다.

경찰은 현재 전 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 및 메시지 등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짝'은 2011년 3월 첫 방송됐으며 방송 3년 만에 쓸쓸히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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