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회에서 애라는 자신에게 ‘꺼져달라’고 말한 차정우(주상욱)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D&T소프트벤처스’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이와 동시에 승현 또한 아버지 국회장(이정길)의 강요로 인턴으로 입사하며 애라와 승현은 동기로 만나게 됐다. 애라를 단박에 알아본 승현은 그녀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하지만 야심차게 입사한 애라는 도난 당한 출입증 때문에 회사에서 터진 보안 사고의 범인으로 몰린 상황. 이에 애라가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본 승현은 포장마차에서 애라를 위로한다. 피아노에 유도, 사진까지 다재다능한 승현은 이날 포차 데이트에서 애라의 기분 전환을 위해 가벼운 마술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촬영에 임하던 이민정과 서강준은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마술에 “신기하다”를 연발하며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두 사람이 심정적으로 가까워지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는 곳인 만큼, 포장마차 데이트는 감정적으로도 중요한 장면. 고동선 감독은 두 사람이 마술을 지켜보며 손으로 소주병을 맞잡는 장면에서 제스처를 세심하게 연출했다.
서강준은 이민정이 소주병을 잡은 손 위에 손을 겹쳐 잡으며, 진전되는 극 중 스킨십에 쑥쓰러운 듯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이민정은 능숙하게 “이런 행동에 여자들이 많이 흔들리니 극 중에서 잘 해야 한다”며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또 서강준은 서로의 나이에 대한 대사를 맞춰보던 중 이민정이 “몇 살이냐”고 묻자, 극 중 국승현의 나이가 아닌 실제 나이를 말해 촬영 현장을 폭소하게 했다. 실제 서강준은 극 중 나이보다도 어린 22살. 이에 이민정은 “어려~어려~”라며 자연스러운 애드립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과 서강준의 포차 데이트가 담겨있는 ‘앙큼한 돌싱녀’는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