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투자금'…2월 MMF 자금 유입 늘어

입력 2014-03-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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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MMF(머니마켓펀드)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저가매수를 노린 자금 유입으로 자금이 소폭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가 6일 발표한 ‘2월 국내 펀드 시장동향’자료에 따르면 2월에는 시중자금이 MMF로 몰리면서 전월말 대비 5조원 증가(6.9%)한 78조2000억원, 설정액도 4조9000억원 증가(6.8%)한 77조4000억원 기록했다.

MMF는 만기 1년 이내인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초단기 금융상품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기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을 때 주로 활용되는 단기자금 운용 수단이다.

주식형 펀드에도 자금이 들어왔다. 1월말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면서 2월 초 저가매수를 노린 자금이 유입된 것. 그러나 이후 지속적 자금순유출로 상쇄되면서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3조원(1.7%)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원 증가(1.7%)한 61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주식형펀드의 경우 전월말 대비 2000억원 증가(1.4%)에 그친 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하락에 따른 펀드가치 증가와 채권투자 선호로 순자산이 58조원으로 전월보다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도 △파생상품펀드(33조4000억원) 3000억원 △부동산펀드(24조6000억원) 2000억원 △재간접펀드(10조5000억원) 2000억원의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특별자산펀드(26조3000억원) 순자산은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2월 말 현재 전체 펀드 순자산은 343조1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8조8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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