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흥시장서 휘청

입력 2014-03-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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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라질 판매 13% 감소…인도선 19% 줄어

독일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신흥시장에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해외시장 노출도가 높아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재정위기에도 잘 견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와 환율 변동, 금리 상승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고 FT는 전했다.

폭스바겐이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줄고 있다는 우려에 주식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폭스바겐의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0.05% 하락한 183.90유로에 마감했다.

한스 디터 포에치 폭스바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영향과 금리 상승이 신흥시장에서의 가처분소득 감소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들이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 대출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3~6개월 정도면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에치 CFO는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강할 수 있으나 최근 예상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970만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영업이익은 117억 유로에 달했다.

신흥시장의 매출이 부진했다. 브라질의 지난해 판매는 13% 감소했고 인도는 19% 줄었다.

포에치 CFO는 “러시아의 판매 역시 감소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올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매출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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