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중립 위반 논란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유정복 장관 지지성 발언' 논란에 침묵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인천시장 출마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5일 유 장관은 국회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능력 있는 사람이 해야 할 것이다. 결단을 했으면 잘 해주길 바란다"는 박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이에 민주당 등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맹공을 쏟아부었다. 대통령이 선거 주무장관을 사퇴시켜 광역시장 후보로 내보는 것 자체가 지방선거를 관권선거로 치르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비난도 쏟아부었다.
유 장관이 몸담고 있던 안전행정부는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주무 부처로 유 장관은 선거를 단 90일 앞두고 여당의 인천시장 후보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