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민주-안철수 측 “지분나누기 없다…민생챙기기 적극 나서기로”

입력 2014-03-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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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시기·방식 등 이견…민주 ‘당대당’ vs 安 ‘민주 해산 후 합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5일 ‘제3지대 창당’과 관련 통합과정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지분 나누기 등으로 비쳐지는 일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 9명과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 9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상견례 겸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아울러 신당 창당을 통한 새정치를 구현하고, 민생 챙기기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박광온 민주당,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앞으로 가고, 국민의 눈으로 우리를 보자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새정치와 민생 등 큰 것을 지켜나가고, 기득권과 작은 것들은 서로 내려놓고 가자는 얘기가 오고 갔다”고 전했다.

비공개 회의는 김 대표가 사회를 봤고, 총 8명이 발언을 했다. 이들은 또 “지분나누기 등으로 비쳐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있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공격하는 세력에 대해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공천지분을 놓고 줄다리기 같은 것을 하지 않았다”면서 “공천은 지분에 관계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적·최강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데 (안 위원장과) 공감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미완으로 그친 과거의 통합 사례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첫걸음이 세 달 후 지방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다. 2년 후 의회 권력을 바꿀 것이고, 2017년 정권교체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멤버들은 신당 창당 후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당 창당 시기는 물론 통합 방식을 놓고 양측 간 이견이 불거진다. 민주당은 제 3지대 신당 창당과 관련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민주당 해산 뒤 개별 입당하는 방식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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