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108리더스, 동국대에 장학금 5900만원 전달

입력 2014-03-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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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기부금액 1억 넘어

동국대 재학생과 졸업생 1000명이 장학금으로 받은 1억원을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에 전달해 화제다.

‘동국108리더스’ 7기 회장 조현준(국제통상학 4년)씨는 지난달 28일 김희옥 동국대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5900만원을 전달했다. 동국 108리더스는 지난해에도 이미 41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어 2년간 기부한 금액이 1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동국108리더스는 올해 개교 108주년을 맞은 학교에 선물을 하기 위해 1억원을 목표로 장학금을 모아왔다. 동아리 공모전, 동국대 역량개발시스템 ‘Dream PATH’ 홍보와 멘토링 활동으로 받은 장학금, 캄보디아 해외봉사 활동 지원금 등을 차곡차곡 모았다.

특히 지난해 KBS 예능 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고 받은 우승상금도 전액 장학금에 보탰다. 재학생들의 노력에 선배들도 적게는 몇 만원에서 몇 십만원까지 후원했다.

조씨는 “개교 108주년을 맞이한 학교에 108리더스의 이름으로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108리더스 장학금이 더 활성화되어 더 많은 학우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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