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예상베스트11' 0순위 박주영
![](https://img.etoday.co.kr/pto_db/2014/03/20140305075932_417761_419_298.jpg)
그리스 아테네에서 6일 새벽(한국시간) 2시에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 그리스 평가전에 새로 합류한 박주영이 어떤 활약을 펼칠까. '그리스전 예상베스트11' 0순위로 지목된 박주영의 복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주영은 홍명보호 출범 후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2013년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전 이후 무려 13개월 만이다. 그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구 소속 아스널에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던 점을 들어 홍 감독이 대표팀 발탁을 꺼려왔기 때문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이 실전 감각이다. 박주영 본인도 "경기 감각, 부족하겠죠. 하지만 그런 것은 변명으로 이야기할 생각은 없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홍 감독의 고민은 깊어진다. 검증되지 않은 선수를 주전으로 내기 곤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컨디션, 실전 감각 등을 얼마나 빠르게 되찾을지가 변수다. 다른 선수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느냐도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슈팅과 드리블 등 기량 측면부터 경기 내내 이뤄지는 동선의 넓이와 길이 등도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떠 안은 박주영이 본인 기량을 100%로 끌어 올린다면 대표팀이 얻는 수확은 크다. 박주영 전성기때 기량은 주전 공격수로서 완성형에 가깝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박주영이 다른 선수들과 차별되는 것은 득점과 연계, 포스트 플레이까지 모두 가능한 만능형 선수라는 것"이라며 "박주영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손흥민과 이청용 등 좌우 날개와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새벽 2시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그리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