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테러 용의자 전원 사살·검거…잡고 보니16세 소녀 '충격'

입력 2014-03-05 2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쿤밍 테러 용의자들이 모두 잡힌 가운데 중국 당국은 테러에 대한 경비를 전국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지난 1일 테러 현장에서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한 데 이어 3일 3명을 추가 검거해 이번 테러의 용의자 8명(여성 2명)을 모두 사살하거나 붙잡았다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들은4일 전했다. 테러 사건의 용의자 중에 16세 소녀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과 DNA 검사 등을 거쳐 이들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위구르족 분리 독립운동세력이 조직적으로 테러를 저지른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에 대한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희생자 규모도 늘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인들의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12분의 무차별 칼부림'으로 현장에서 29명이 숨지고 143명이 다쳤지만 70여 명의 중상자 가운데 20여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서 이번 테러의 사망자 수가 계속 늘 것으로 신경보는 예상했다.

이처럼 쿤밍 테러의 파문이 확산하자 중국 당국은 '양회'(兩會)가 열리는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은 지난 2일부터 1급 테러 경계 태세를 발동해 전체 경찰 인력이 휴가를 취소하도록 하는 동시에 철도역, 광장, 학교, 병원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경비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도로와 지하철에서도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허난(河南)성과 안후이(安徽)성 등이 3일부터 1급 경계 태세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가 모두 1~2급 테러 경계에 태세에 돌입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09: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98,000
    • -0.93%
    • 이더리움
    • 4,817,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0.46%
    • 리플
    • 683
    • +1.94%
    • 솔라나
    • 216,500
    • +5%
    • 에이다
    • 593
    • +4.22%
    • 이오스
    • 822
    • +1.48%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1.29%
    • 체인링크
    • 20,350
    • +1.14%
    • 샌드박스
    • 466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